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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 졸업 — 김복자 씨, 이제는 엄마 인생 살아요

엄마 김복자 씨에게 · 딸이 · 밴드 팝록

사연
엄마 김복자 씨. 시장 골목에서 반찬가게를 스물아홉 해 했다. 새벽 네 시에 일어나 계란말이를 부치고, 내 도시락엔 늘 계란말이가 두 개였다. 중학교 2학년 봄, 나는 가방 하나 메고 가출했다. 사흘 만에 돌아온 밤, 엄마가 우는 걸 처음 봤다. 그 뒤로 한 번도 물어보지 못했다. 엄마는 누가 안아줬냐고. 다음 달이면 나도 엄마가 된다. 배 속에서 발길질을 느낄 때마다 감회가 이상하다. 엄마, 어떻게 엄마 했어. 이제 가게 정리하고 엄마 졸업해. 하고 싶던 거 다 해. 오늘부터 복자 씨는 복자 씨로 살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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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

Verse 1

중학교 이학년 봄에

가방 하나 메고 나갔지

사흘 만에 돌아온 밤

엄마가 처음 울었어

Verse 2

새벽 네 시 시장 골목

엄마 손은 늘 젖어 있고

내 도시락엔 언제나

계란말이가 두 개였어

Pre-Chorus

한 번도 못 물어봤어

엄마는 누가 안아줬어

Chorus

김복자 씨 덕분에 잘 컸어요

이제는 엄마 인생 살아요

하고 싶던 거 다 해요

엄마 졸업 축하해요

오늘부터 복자 씨는

복자 씨로 살아요

Verse 3

다음 달이면 나도 엄마

배 속에서 발길질할 때

감회가 이상해 엄마

엄마는 어떻게 엄마 했어

Chorus

김복자 씨 덕분에 잘 컸어요

이제는 엄마 인생 살아요

하고 싶던 거 다 해요

엄마 졸업 축하해요

오늘부터 복자 씨는

복자 씨로 살아요

Bridge

졸업장은 없지만

꽃다발은 내가 살게

스물아홉 해 개근상

김복자 씨

Outro

엄마 졸업 축하해요

복자 씨 사랑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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